Ⅰ. 서론
무속과 영의 세계의 관련된 민간신앙들과 우리 한국의 전통 풍습들 속에 배어있는 이러한 영적인 삶의 큰 비중은, 지금까지의 한국인의 의식과 역사인식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해지고 있다. 귀신의 영향으로 자연의 만물 순환의 조화로움을 해할 수 있다거나, 극복할 수 있게 비는 영능을 바
Ⅰ. 무(巫, 무속, 무속신앙)의 유형
1. 무당형
강신체험을 통해서 된 무로 가무로써 굿을 주관할 수 있고 영력에 의해 점을 치며 예언한다. 중부와 북부에 분포되어 있는 무당, 박수가 무당형에 해당된다. 한편 무당형의 방계로 보살, 신장할멈, 칠성할멈으로 불리는 선무당류가 있다. 이들 선무당류는
무속적 사고에 생활기반을 두고 살아왔기 때문에 나면서부터 그러한 정신적 환경 속에서 생활해 온 관계로 이것이 은연중에 전속화되어 잠재했다가 인간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을 때 여시에 매달려 해결해 보려는 신앙적 의지성으로 인하여 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라 보아진다.
Ⅰ. 서론
우리가 무속을 우리 문화의 원류라고 인정할 수 있다면, 우리는 무속과 자연과학을 융합하거나 조화시키기 위한 접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먼저 소위 과학적 태도에 익숙하다고 믿는 사람, 혹은 과학적 태도와 기독교적 신앙이 잘 조화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무
Ⅰ. 무속(무속신앙)의 역사
한국 무속은 이미 사라져 버린 고대종교도 아니고, 미개민족의 단순한 원시종교도 아니다. 이것은 고대 종교가 잔유하여 전승된 것이요, 현대사회 속에서도 민간신앙의 형태로 살아남아 있는 역사적 종교현상이다. 문화를 지층에 비유한다면, 무속은 한국문화의 지핵(地核)
무속의 내세관 속에는 미래에 대한 종교적 구원관념이 없는 특징이 있다. 기독교나 불교 등의 고등종교가 신앙을 통해서 종교적 구원에 의해 내게로 가게 되는데 무속에서는 현세에서 일정한 신앙을 통하지 않고서도 내세로 가게 되는 것이 고등종교의 내세관과 형태를 달리하는 점이다. 이 세상에 살
Ⅰ. 서론
무속이 주술로 간주되고 타파해야 할 미신으로 치부되는 것은 무속이 과학적 개연성과 합리성을 갖지 못한다고 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우선 신들렸다고 할 때, 신의 존재가 과학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신들린 무당의 굿 또한 문제 해결의 원인행위로서 과학적 개연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
무속은 원시적 종교의 형태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종교로서의 모든 요소를 구비하고 있어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종교로서 민간층에 뿌리깊이 파고들어 폭 넓은 기반을 갖고 있다. 세계 어느 나라든 그 나라 특유의 토속신앙이 그 규모의 대소차이만 있을 뿐 존재하고 있으며, 그 형태 또한 위치가 서
무가 있는 반면에 영혼은 또 인간을 수호해 줄 의무관계가 성립되는 것이고, 이에 반하여 영혼이 인간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게 되어 여기에 인간이 피동적으로 순종하게 되는 관계의 이중성도 구성하게 된다. 현세에서 평생을 유복하게 오래 한없이 살다간 사람은 죽은 후에도 그 영혼이 선해지
것이다(필자가 사는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무당을 ‘화랭이(화랑)’이라고 하기도 한다). 초기 부족사회에서 정치적 우두머리이기도 했던 무당은 조선조가 되면서 더 이상 신분이 떨어질 데가 없는 최하층 천민계층(백정이나 노예 같은)으로 전락하고 만다.
2. 한국 무속신앙의 특징
2.1. 무 당